메이플스토리 테마의 PC방, 메이플 아지트에 다녀왔다. 너무 뿌옇게 나와서 카메라 렌즈를 닦고 다시 찍고 싶었지만,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그럴 겨를이 없었다. 매장에 들어서면 귀여운 핑크빈과 주황버섯이 반겨준다. 이 조형물 맞은 편에는 굿즈샵이 있는데, 우리는 너무 늦게와서 굿즈샵이 닫혀있었다. 어차피 시간이 너무 늦어버려 근처에 숙소를 잡아놨던 터라, 다음 날 다시 오기로 하고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으면 자리 청소가 완료되었다는 말과 함께 브루미가 반겨준다! 키보드, 키패드, 마우스, 무선 충전기 모두 메이플 아지트의 굿즈로 돼있다. 매장 벽면에는 이렇게 디스플레이가 늘여져있어 계속 귀여운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있다. 새삼 돈 많이 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레이 할 게임은 당연히 메이플 스토리. 사냥하면서 음식을 주문했다. 쟌슨빌 핫도그와 갈루스 마늘 닭강정이다. 참고로 갈루스는 이 녀석이다.

핫도그는 바삭한 ‘명랑 핫도그’ 같은걸 기대했는데 길거리에서 파는 축축한 빵 식감의 핫도그였다. 몇 입 먹다가 소시지만 먹었다.

그리고 마늘 닭강정은… 정말 맛있었다. PC방 요리치고 괜찮은 수준이 아니라 그냥 독립적인 닭강정 요리로서 맛있었다!! 일단 베이스는 애슐리 통살치킨인 것 같았고, 거기에 달콤한 마늘 소스를 뿌려놨는데 그야말로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굿즈샵에도 방문해봤다. 일단 가장 눈이 갔던건 경험치 버프들의 쿠키! 초콜릿과 쿠키들은 시식할 수 있게 나와있어서 먹어봤는데, 기본적이지만 맛있는 쿠키였다. 동네 맛있는 베이커리에서 직접 구운 쿠키 같은 그 맛! 거기에 경험치 버프 아이콘이 너무 귀여웠기에 하나씩 샀다. 다만 경험치 4배 쿠키는 아쉽게도 품절이라 나머지 두 종류만 구매했다. 자리에서 찍은 실물은 이렇다. 실제로 보면 정말로 귀엽다!

그 외에도 자리에 있던 키보드와 피규어 키캡, 접시, 인형 등 다양한 굿즈가 있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넓은 PC방 한켠에 마련된 공간일 뿐이므로, 커다란 굿즈샵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메이플 아지트는 강남역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내가 다니는 병원이 이 근처라서 여유가 나면 다음에 또 올 것 같다. 적어도 집가는 길에 굿즈 구경은 꼭 와야겠다!